그동안 재원조달 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던 시는 KDB측이 재원조달 의사를 표시해옴에 따라, 개발사업의 위험요소를 최소화하고 공익성을 높이는데 최적인 공영개발 방식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특히, 기존에 추진했던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방식 보다 더욱 빠른데다 신속한 사업 전개가 가능해 첨단산업단지 터인 부곡동 522번지 일원 토지 소유주와 단지 분양을 기다리는 기업인들의 욕구를 충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공영개발 방식은 산업단지 조성비용 절감으로 이어지고, 이는 분양가 인하 효과로 연동되는 만큼 국내외 첨단기업들의 입주 경쟁이 더 치열해 질 것이란 분석이다.
최우현 도시과장은 “시 주도의 공영개발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되면 산업단지 승인 절차가 좀 더 빨리 이뤄져 올해 말에는 보상계획 수립이 마무리되고, 2014년 초부터는 토지보상과 병행해 산업단지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SPC를 설립해 군포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자 지난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최근까지 사업시행의 세부 조건을 조율했으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협상 종료를 공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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