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지성-황정음 대본 삼매경…화기애애 분위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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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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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대본 리딩 [사진=KBS]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KBS2 새 수목드라마 '비밀'의 대본연습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6일 KBS 별관에서 열린 '비밀' 대본 리딩 현장에는 이응복 감독과 유보라, 최호철 작가를 비롯한 제작진과 배우 지성, 황정음, 배수빈, 이다희, 이덕화, 강남길 등이 참석해 드라마의 첫 출발을 알리는 상견례를 가졌다.

대본 리딩에 앞서 지성은 "이응복 감독님과 처음 미팅을 가졌을 때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더니 감독님께서 '열심히 할 필요 없다. 잘 하면 된다'는 말씀을 해주셨다"며 "드라마가 끝날 때 다 함께 웃으면서 끝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황정음도 "좋은 선·후배들과 감독님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며 "누가 되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비밀' 배우들은 첫 번째 대본 리딩부터 실제 촬영이라 착각이 들 만큼 각자의 캐릭터에 몰입하며 실감나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덕화, 양희경 등 선배들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후배들은 그들의 조언을 귀담아 듣는 등 열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무엇보다 '비밀'의 최고령 배우 이덕화는 현장 분위기를 조율하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 분위기를 편안하게 풀어갔다.

'비밀' 제작사 측은 "대본 리딩부터 출연 배우들의 캐릭터 싱크로율과 연기 호흡이 완벽한 조화를 보여줬다"며 "실전을 방불케 한 대본 리딩 후 분위기가 상당히 고무된 가운데 올 가을 네 남녀의 지독한 사랑으로 수놓을 '비밀'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랑하는 연인을 살해한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독한 사랑을 그릴 '비밀'은 KBS2 수목드라마 '칼과 꽃' 후속으로 다음달 9월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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