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100년만에 종이 지적을 디지털 지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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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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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올해 동구 등 9개지구 2300필지 8억 6천만 원 투입, 사업 착수 -<br/>- 2030년까지 150억 원 투자...지적재조사(바른 땅) 사업 완료 계획 -

아주경제 이병국 기자= 대전시는 국토의 효율적 관리와 시민의 재산권 보호에 기여하기 위해 그동안 종이로 만들어진 지적(地籍)을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지적도면은 100년 전 일제강점기 당시 제작된 낡은 지적도면으로 오랜 기간 동안 사용하여 이웃주민간 분쟁으로 인해 사회적 갈등을 야기하는 요소의 하나로 작용했다.

시는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해소하고 시민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동구 삼괴 2지구 등 전체 9개 지구 2300필지에 5억 4,000만원, 세계측지계 변환 사업 3억 6,400만원 등 모두 8억 6,800만원을 투입하여 우선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내년부터는 사업 대상지역을 점차 확대하여 2030년까지 총사업비 150억원의 국비를 투입하여 사업을 완료하겠다는 장기적 계획을 수립하고 시민들에게 스마트 지적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적재조사에 관한 특별법’ 의거 추진하는 사업으로 사업 초기에 경계분쟁 등 이해관계로 인한 민원 발생을 최소화하면서 추진할 것”이라면서 “100년만에 새롭게 탄생하는 디지털 지적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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