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로맨틱 꽃중년' 리차드 기어 변했네..영화 '시크릿'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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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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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할리우드 로맨틱 꽃중년' 리차드 기어가 냉철한 사업가로 파격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버린 리차드 기어는 범죄 스릴러 '시크릿'에서 권력과 돈에 탐욕스런 '로버트 밀러'역을 맡아 이중인격 두얼굴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그는 화목한 가정을 이룬 성공한 사업가로 대외적으로 존경 받고 있지만 실상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 프랑스 출신 예술중개인과 내연의 관계를 가지며, 투자 실패를 숨기기 위해 장부 조작까지 서슴지 않는다.

예기치 않은 교통사고로 내연녀가 사망하고 혼자 도망친 밀러를 의심하는 형사 ‘브라이어’(팀 로스)의 수사망은 점점 좁혀져 오고, 장부 조작이 발각되기 전 회사를 매각해야만 하는 밀러는 권력을 동원해 증거를 은폐하기 시작한다.

권력층의 추악한 본성과 탐욕을 가감 없이 연기한 리차드 기어는 평단의 극찬을 받았고, 제70회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어 출중한 연기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고 있다.

'부드러운 로맨틱 가이'에서 탐욕스러운 권력층으로 180도 연기 변신에 성공한 리차드 기어의 영화 '시크릿'은 오는 29일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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