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고위공무원 70여명, 한국 인프라 정책·개발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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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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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적 네트워크 구축… 향후 사업 수주·참여 기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미안먀·나이지리아·인도네시아 등 개발도상국의 고위공무원들이 우리나라 인천공항·인천대교와 지하철 9호선 등 인프라 정책과 개발 사례를 배우기 위해 방한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 해외건설진흥위원해 심의를 통해 개발도상국 22개국 고위공무원 70여명을 초청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참여국가는 해외건설 중점협력국 카자흐스탄·태국·인도네시아·미얀마·사우디·아랍에미리트연합·쿠웨이트·페루·콜롬비아·리비아·알제리·남수단·나이지리아·터키·인도 15개국과 말레이시아·몽골·베트남·캄보디아·쿠웨이트·파라과이·파기스탄 7개국이다.

다음달부터 11월까지 4회에 걸쳐 일주일간 연수를 시행하며 강의·세미나·현장견학 등을 통해 우리나라 인프라 개발경험을 홍보할 예정이다. 해외건설 업계와의 비즈미팅도 진행된다. 예산은 4억원이 투입된다.

국내 인프라 정책 및 개발경험 공유 강의는 국토부가 도로·철도·공항·신도시·수자원 등 9개 인프라 분야를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교재를 사용할 계획이다.

개도국 인프라 관련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참가자 명단은 데이터베이스화하고 SNS·뉴스레터 등을 이용해 국내 해외건설 관련 최신 정보 및 관련 행사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연수가 개도국과 인적네트워크 구축 및 우호 분위기 확대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인프라 분야에서 정책결정권을 가진 고위공무원들을 잠재고객으로 확보해 향후 개도국 인프라 개발에 우리 기업의 사업 수주 및 참여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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