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노르망디 콘서바토리에서 15살의 나이로 최연소 음악 학위를 받으며, 파리 국립 고등음악원의 앙리 바르디를 사사한 그녀는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 자신의 연주회를 볼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워, 자신의 연주회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2009년 벨기에 바젤에서 앙코르곡으로 연주했던 ‘왕벌의 비행’이 유튜브에서 25만 번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일약 ‘유튜브 스타’로 떠오르게 되었다.
이 후, EMI레이블로 베토벤 전곡을 데뷔 앨범으로 발매하면서 빌보드 클래식 차트 1위, 아이튠즈 클래식 차트 1위에 기록하며 국제가수 싸이보다 먼저 빌보드에 이름을 올렸다.
그녀는 센세이셔널한 데뷔 앨범 발매 이후, 전 세계 유수 공연장에서 오케스트라 협연 및 리사이틀로 데뷔 공연을 하고 있다. 런던의 로얄 알버트홀, 취리히의 톤할레와 런던의 위그모어홀, 제네바의 빅토리아홀 등 공연장에서 로얄 리버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뮌헨 심포니, 시애틀 심포니 오케트스라와 협연해 오고 있으며 각종 클래식 페스티벌에 초청되고 있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임현정의 베토벤 소나타는 당신의 인상을 전환시켜주고, 지금껏 들었던 다른 연주들을 전부 황폐하게 만들 것이다.’라고 평가하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라벨의 「고귀하고 감상적인 왈츠」, 쇼팽의 「발라드」1, 2, 3, 4번과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29번 <해머클라비어>를 연주한다. 임현정은 프로그램을 피아니스트의 인생에서 영감을 주는 곡들로 구성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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