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건설, 올해 하반기 총 3600여 가구 아파트 공급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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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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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이상 기자=2013년 시공능력평가에서 45위(2012년 47위)를 기록한 우미건설이 올해 하반기 총 4개 단지에서 3600여 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이달 전남 나주시 일대에 위치한 광주전남혁신도시에서 1078가구를 시작으로 대구광역시 대구테크노폴리스 813가구, 경북 경산시 신대부적지구 440가구, 충청북도 청주시 호미지구 1291가구 등을 분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달에는 광주전남혁신도시 B11블록에서 우미린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지상 20층 16개동 1078가구(전용면적 76~84㎡ )중소형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혁신도시 초입에 위치해 있어 광주, 나주 등의 지역으로 이동이 쉽고,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해 11개 이전 공공기관이 몰려 있는 공공기관 중심지역에 위치한다.

모든 가구는 판상형 남향 4베이 설계로 일조와 채광을 높였고 맞통풍 구조로 환기 및 통풍이 우수하다.

단지 내에는 실내수영장과 게스트하우스(2가구)를 비롯해 골프연습장, 헬스장, GX룸 등과 함께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별동의 2층 건물에 남녀 구분 독서실과 북카페, 테라스카페도 조성된다.

오는 9월에는 대구테크노폴리스 A16블록에서 우미린 아파트 813가구가 공급된다.

이 단지는 지하 2~지상 22층 10개동 규모다. 단지 인근 초∙중교가 도보거리에 있다. 중심상업지역과도 가깝다.

모든 가구에 펜트리 등의 다양한 수납공간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대구테크노폴리스는 722만9000㎡의 연구·산업시설과 주거기능이 함께 들어서는 자족형 복합단지로 지난해 12월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을 비롯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국립대구과학관 등이 입주를 마쳤다. 앞으로 자동차부품, 기계메커트로닉스, IT융복합 등 100여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오는 11월 경북 경산시 압량면 신대리 일대에 위치한 신대부적지구 1-2블록에 우미린 아파트 총 440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신대부적지구는 영남대학교 북동측에 위치한 경산지역 최대 규모 도시개발사업지구로 지난 2004년 2월 구역지정이 됐다.

지구 내 초등학교가 신설되며 상업 및 편의시설 등 기반시설도 체계적으로 갖춰질 계획이다.

대구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을 차로 5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고, 경부고속도로 경산 IC가 가까이 있어 타지역으로 이동도 수월하다.

하반기 분양예정인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의 호미지구 우미린은 우미건설이 하반기 공급하는 단지 가운데 가장 많은 총 1291가구(전용 72~136㎡)로 구성됐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20개동 규모다. 단지 주변으로 상당산성, 우암산, 명암저수지 청주랜드 등이 있다.

호미골체육공원, 청주시 축구공원 등도 인근에 있어 여가활동을 하기에도 좋다.

단지 맞은편으로 산성초, 금천중, 산성고 등 학교가 인접해 있어 교육환경이 뛰어나고, 용담로, 외곽순환도로 등과 인접해 있어 충북도청, 청주시청 등 시내중심 접근성이 용이하다.

한편 우미건설은 2013년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45위(2012년 47위)를 기록해 안정적인 재무건전성과 높은 신용도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우미건설은 올해 건설공제조합에서 실시한 신용평가결과 지난해 BBB에서 한 단계 상승한 A등급을 받았다. 또 대한주택보증과 나이스신용평가정보 등에서도 모두 A-를 받았다.

이는 어려운 건설환경으로 많은 건설사들의 신용등급이 하락하고 있은 상황 속에서 얻은 결과라 더욱 주목된다.

우미건설이 이처럼 높은 신용등급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성공적인 분양결과다.

우미건설은 지난 2년에 걸쳐 ▲대전도안신도시(1691가구) ▲전북혁신도시(1142가구) ▲구미옥계(720가구) ▲목포 옥암지구(500가구) ▲청주금천(319가구) ▲원주무실2지구(653가구) 등 총 5000여 가구를 분양에 나서 모두 ‘완판’에 성공했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 상황속에서도 차별화된 사업지 선정 노하우와 철저한 시장분석으로 수요자의 변화에 빠르게 충족해 냄으로써 좋은 성적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올 하반기에 선보이는 단지들 역시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고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미건설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잔액이 2013년 6월말 기준 국내 100대 건설사 중 최저 수준인 약 150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공적인 분양실적과 함께 양호한 입주율이 크게 작용했다.

특히 건설사들이 입주에 어려움을 겪었던 김포 한강신도시와 영종하늘도시에서 경쟁력을 갖춘 입주지원서비스 및 수준높은 조경 및 커뮤니티시설 등을 제공해 인근 단지와 비교해 매우 높은 70~80%대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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