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입주 40주년 통일촌으로 마실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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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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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오는 14일 11시 파주 민통선 마을인 통일촌에서 브랜드마을 개장식과 함께 마을 입주 40주년 기념행사가 동시에 진행된다고 12일 밝혔다.

통일촌 마을은 1972년 5월 고 박정희 대통령이 정착촌 개발을 지시하고, 1973년 8월에 1사단 제대장병 40세대와 실향민 40세대가 입주한 마을이다.

통일촌 브랜드마을은 지난해 안전행정부에서 시행한 지방브랜드 세계화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경기도와 파주시가 마을의 역사와 주민의 삶을 한눈에 알 수 있는 마을박물관을 조성하고 구 방공호를 새롭게 정비해 관광 상품화했다. 마을길에는 통일촌의 특징을 살릴 수 있는 조형작품인 ‘위험한 놀이터’, ‘둥지 전망대’, ‘된장공장 벽화’ 등을 설치했다.

이번 행사는 ‘통일촌 마실가기’라는 주제로 마을박물관 개장식과 마을 탐방로 관람, 주민들과 함께하는 마을잔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내빈과 참석자들은 마을박물관 현판 제막식을 시작으로 탐방로를 관람하면서 벽화그리기, 새 단장한 구 방공호 관람, 통일촌 전통떡인 조망생이 시식, 평화통일 손수건 만들기, DMZ 생태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장단난타, 군내초등학생 리코더 연주 등 아기자기한 공연을 관람한다.

또한 통일촌 40주년을 맞아 ‘내가 통일촌에 꼭 가야하는 이유’ 라는 주제로 사연을 공모해 선정된 40명을 초청하고, 그중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사연을 발표하는 시간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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