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두산 회장, 서울상공회의소 회장 선출 “막중한 책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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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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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사진)이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에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서울상의는 12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개최된 ‘서울상공회의소 임시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박 회장을 제21대 서울상의 회장으로 추대키로 했다.

아울러 전임 서울상의 회장인 손경식 CJ그룹 경영위원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박 회장은 “여러모로 부족한 저에게 서울상의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 자리는 봉사를 하는 자리라 생각하고 있고 막중한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우리나라 뿐 아니라 국제정서를 보더라도 경제 사회 정치 모든 면에서 기업인들이 경영활동을 하는데 요즘처럼 다사다난한 때가 없다”며 “향후 상공회의소의 위상을 높이고 회원들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박 회장이 이날 서울상의 회장에 선출됨에 따라 오는 21일 예정된 대한상공회의소 임시의원총회를 통해 대한상의 회장으로도 공식 선출될 전망이다.

대한상의 회장은 통상 전국 상의에서 규모가 가장 큰 서울상의 회장이 겸직해 왔다.

아울러 이날 CJ그룹의 경영에 집중하기 위해 회장직을 물러난 손경식 회장은 만장일치로 서울상공회의소 명예회장에 추대됐다.

이에 따라 손 회장은 현재 명예회장으로 있는 박용성 회장과 함께 명예회장에 오르게 됐다.

서울상의는 이날 손 회장의 명예회장 추대를 위해 정관 47조1항의 “명예회장 수 1인”을 “명예회장 수 약관명”으로 변경하는 정관 개정안도 만장일치로 채택 가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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