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응급환자 · 해수욕장 익수자 등 7명 잇따라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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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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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 안전지킴이 역할 충실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피서지에서 발생한 응급환자와 익수자가 연이어 해경에 구조됐다.

12일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주말에 관내 도서 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3명과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익수자 4명을 신속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6시께 군산시 옥도면 말도 등대 방파제에서 낚시중이던 안모(44, 군산시)씨가 발을 헛디뎌 갯바위로 추락하면서 허리 등을 다쳐 경비정으로 후송됐다.

또, 11일 오전 1시 30분께 장자도 소재 모 펜션에서 투숙중인 피서객 이모(75, 대전시)씨가 현기증을 동반한 극심한 복통으로 호소해옴에 따라 민간자율구조선으로 신속하게 후송해 생명을 구했다.

이 밖에 12일 오전 5시께 군산시 옥도면 말도 서쪽 18km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근해안강망 어선 A호(24t) 선원 박모(40, 통영시)씨가 호홉곤란으로 갑자기 쓰러져 해경 경비정으로 호송을 받으며 비응항으로 입항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해수욕장에서의 익수자도 4건이 발생했지만 해경 구조대원들의 신속한 조치로 한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10일 오전 10시 20분께 부안군 위도해수욕장에서 음주 후 수영을 하던 이모(34, 논산시)씨가 힘이 빠지면서 수영경계선 밖으로 떠밀려 가는 것을 순찰중인 홍인호 경위가 발견 구조했다.

홍 경위는 “음주 직후 바다로 들어가는 행위는 생명과 직결 될 수 있으니 절대로 금지해야 한다”며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의 안전수착 준수와 해경 인명구조센터의 지시에 따라 줄 것”을 당부했다

또, 10일 오후 5시께 춘장대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중이던 이모(73, 여, 대전시)씨와 김모(7, 용인시)군 또, 11일 오전 9시께 같은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중이던 임모(12, 청주시)군이 탄 튜브가 수영경계선 바깥쪽으로 떠밀려 가는 것을 해경 안전관리요원들이 발견 구조했다.

구관호 서장은 “막바지 무더위로 이번 주에도 피서객이 해수욕장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야간이나 기상악화시 입수 통제를 강화하고 만취 상태에서 수영을 하거나 수영실력을 과시하기 위해 수영경계선 밖으로 나가는 행위를 자제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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