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달 25일부터 이달 11일까지 18일 동안 선유도와 위도 등 관내 주요 섬을 잇는 5개 항로에 8척의 여객선이 852회를 운항해 피서객 특별수송을 실시한 결과 총 63,916명을 수송했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해 같은 기간 62,746명 보다 1,270명(1.9%)이 증가한 것으로, 이 기간 중 격포~위도 항로의 여객선 이용객이 29,805명(작년 28,648명)으로 최대 운항 실적을 보였다.
또, 군산~선유도 항로 26,124명(26,631명), 군산~말도 항로가 3,715명(3,360명), 군산~어청도 항로가 2,720명(2,353명), 군산~개야도 항로 1,552명(,1,754명)이 이용했다.
여객선 이용객은 늘었지만 승객 폭주 등으로 인한 혼잡은 없었다. 특별수송 기간 동안 여객선 이용객이 고르게 분산되었고 군산~선유도 항로의 운항횟수를 144회 늘리고, 격포~위도 항로도 여객선 운항횟수도 6회를 늘려 운항해 여객 폭주를 피할 수 있었다는 게 해경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 3일 하루 동안 7,214명이 여객선을 이용해 올 여름 최대 운송실적을 기록했다.
또, 군산 비응항 등 4개 선착장을 기점으로 도서지역을 운항하는 유람선 6척을 이용해 섬 지역 관광에 나선 피서객도 15,327명에 달해 지난해 10,360명에 보다 4,967명(48%)이 증가했다.
구관호 서장은 “예년에 비해 일찍 시작되고 계속된 폭염으로 인해 도서지역을 찾은 피서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해상기상이 좋아 여객선 통제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피서객 증가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해경은 이번 하계 피서철 특별수송 기간 중 연인원 280여명의 안전관리 요원을 동원하여 선착장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였고, 여객선 항로상에 경비함정을 전진 배치하여 사전순찰 활동을 강화하여 위해요소를 차단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펼쳐 특별수송 기간 동안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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