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바람 맞은 ‘보령 무화과’ 본격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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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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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8농가 4.3ha 재배 … 무농약농산물 인증 획득, 맛 뛰어나고 웰빙과일로 인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30도가 넘는 무더위가 되어야 출하가 시작되는 지중해 웰빙 과일 ‘무화과’가 충남 보령에서 출하되기 시작됐다.

보령에서는 신흑동과 남포면 삼현리 등 바닷가 인근에서 18농가에서 4.3ha 면적에 무가온하우스로 무화과를 재배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무화과는 유용미생물(EM)을 활용한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반으로 전 농가에 무농약농산물 인증, ISO 9001 인증을 획득해 맛이 뛰어날 뿐 아니라 웰빙 식품으로 인기다.

지중해에서 온 과일 ‘무화과’는 아열대성 난지 과수로 남부지방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으며, 해양성 기후를 나타내고 있는 보령에서도 10여 년 전부터 재배되기 시작했다.

출하시기는 지난해와 비슷하며, 올해에는 높은 기온과 고른 일조량으로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화과의 판매가격은 현지에서 2kg 한 상자에 2만5천원~3만원, 4kg에 4만원~4만5천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일체의 첨가물이나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는 ‘무화과 잼’은 500g 기준으로 9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맛과 영양이 가득한 프리미엄급 과일인 무화과는 단맛이 강해 날로 먹거나 말려 먹기도 하고 잼이나 젤리, 주스, 식초 등으로 가공하거나 각종 요리재료로도 쓰인다.

보령무화과 연구회 정광호 회장은 “무화과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고 변비해소에 효과가 있다”며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15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고 귀뜸 한다.

한편 무화과는 고대 이집트와 로마, 이스라엘에서는 왕족과 귀족들이 이용했으며 로마시대 검투사들이 강장제 및 암과 간장병 등을 치료하는 약제로 활용했으며, 세기의 미녀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먹은 신비의 과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무공해 과일로 성경이나 동의보감에서도 아주 소중히 여겨왔으며, 병충해에 강하고 어린 새순도 깨끗하게 자라 농약을 하지 않는 공해 없는 자연 속의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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