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중소기업중앙회는 600여 회원조합 및 60여만 중소기업에 전력난 극복을 위한 50대 절전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중소기업이 절전에 앞장서 줄 것을 요청했다.
정부가 전력다소비 업체에 대한 절전규제로 수요 억제에 나선 상황에서 중소기업계의 자발적 움직임으로 전력난 극복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다.
이에 중앙회는 중소기업들에게 전력수요가 많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냉방기 가동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미가동 설비의 전원 차단과 대기상태 설비 전원을 차단해 설비 공회전을 최대한 억제 하는 등, 사업장별 자체 절전활동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밖에 점심시간 소등하기·복도 조명 줄이기·승강기 운행 댓수 줄이기·주차장 조명 한등 소등 및 격등제 실시 등 건물 내 절전 수칙을 안내도 실시하고 있다.
중앙회 역시 서울 여의도 중쇠업회관을 비롯해, 상암동DMC타워·대전회관·용인 연수원 등 자체건물에서 △점심시간 소등 △주차장 격등제 △승강기 운행 댓수 감축 등 절전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강성근 중앙회 경영기획본부장은 "전력대란 예방을 위해 중소기업계가 발전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