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구리시에 따르면 오는 15일 광복절을 맞아 아차산 중턱에 높이 75m의 태극기 게양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태극기의 도시’ 홍보와 8.15 광복절 68주년을 기념해 국·도비와 시비를 포함, 7억5000만원을 들여 태극기 게양대를 설치키로 했다.
이 게양대는 단일지주 국기 게양대로는 전국 제일 높다.
임진각 대성동마을에 높이 100m의 태극기 게양대가 있지만, 이는 철탑 위에 설치돼 있어 철탑 높이를 감안하면 시가 설치할 게양대 보다 낮다.
특히 게양대는 아차산 중턱 해발 62m 지점에 설치될 예정이어서 실제 높이는 해발 137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게양대에는 가로 18m, 세로 12m 크기의 대형 태극기도 게양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2007년 구리한강시민공원에 높이 50m의 태극기 게양대를 설치한 바 있다.
한편 시는 오는 15일 오후 5시 아차산 중턱에서 태극기 게양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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