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전두환 미술품 ’ 참고인 4명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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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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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남 이창석씨 피의자 신분 전환

아주경제 한병규 기자=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추징금’ 특별환수팀이 12일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와 관련된 참고인 4명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전씨 일가의 미술품 거래에 관여한 인물들로 알려진 이들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전씨 일가의 미술품 매매에 관여한 각종 거래 장부 등 관련 문서를 확보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한 참고인들이 전씨 미술품 거래 자금의 이동 경로와 출처 파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대상자들을 소환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전씨 일가의 주거지와 시공사 등 일가가 운영하는 사업체 등에서 그림 300여점과 다른 미술품 등 수백점을 압수한 뒤 작품의 진위 여부와 가격 등을 감정해 왔다. 전문 감정인들은 전씨 일가 소유의 미술품 값어치를 수십억원대로 파악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오전 참고인으로 소환한 전씨의 처남 이창석씨에 대해 오후 들어 피의자로 신분을 바꾸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조사는 이날 밤늦게까지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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