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박시연 장미인애/사진=아주경제DB |
오늘(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523호(성수제 부장판사)에서 진행된 프로포폴 10차 공판에 출두한 증인 B씨는 “수사 과정에서 수사관이 답변을 유도했었다”며 “검찰 조사 당시 ‘박시연이 프로포폴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한 것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지난 1월 했던 진술을 번복했다.
이어 “50일가량 병원에서 근무하면서 시술하는 방법을 배웠다. 박시연을 비롯한 연예인들이 의사의 처방 하에 프로포폴을 투약했다. 의사가 진료를 하고 지시를 내리면 간호사들이 시술을 준비하는 방식이었다”고 덧붙였다.
증인 B씨에 따르면 박시연은 병원에 들러 원장과 담소만 나누고 돌아간 적도 있었다. 또 일반인보다 프로포폴 투약 횟수가 많았지만, 연예인들의 시술 횟수에 비하면 평이했다는 것이 그의 증언이다.
한편 여배우 3인방은 “프로포폴 투약 사실은 인정하지만, 치료 목적에 의한 것일 뿐 의존성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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