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노후설비 개선에 44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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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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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포스코 포항제철소가 2015년까지 총 4400억원을 투자해 노후설비를 개선한다.

12일 포스코에 따르면 최근 경영위원회를 열어 포항제철소 2고로 개수 및 연관설비 투자 등 노후설비 강건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선 노후화된 포항제철소 2고로의 3차 개수공사를 내년 2월부터 2015년 6월까지 실시한다. 투자비는 송풍설비를 포함해 3200억 규모다.

개수공사란 수명이 다한 고로 내부의 본체를 철거하거나 내화벽돌을 새롭게 교체하고 일부 설비를 신예화하는 작업이다. 고로는 한번 불을 지피면 내부의 내화벽돌 마모로 수명이 다할 때까지 가동을 해야 한다.

2고로는 1997년 8월 2차 개수를 한 뒤 16년만에 3차 개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2고로 연관설비 개선을 위해 1000억원을 투자해 2소결 노후설비와 2제강 전로의 교체도 함께 진행한다.

또 2015년 7월까지 200억원을 투입해 노후화로 가동이 중지된 부산가스 저장시설(COG Holder)을 대체하는 5만㎥의 COG Holder 1기를 추가로 설치한다.

이번 투자는 파이넥스 3공장, 3제강공장 신설 등 포항제철소내 대형 투자가 마무리되고 경영여건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이뤄져 포항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복성 포항제철소 행정부소장은 “포항제철소 2고로 개수 및 연관설비 투자사업 등으로 포항지역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면 지역업체 참여 확대와 신규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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