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3명이 해외여행 때 중국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 도시정보센터가 13일 발표한 '국민 해외관광 주요 행선지 통계'에 따르면, 2012년 기준 해외여행 출국자 수는 총 1373만6976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주요 행선지는 중국이 407만명(29.6%)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204만명(14.9%), 미국 125만명(9.1%), 태국 117만명(8.5%), 홍콩 108만명(7.9%), 필리핀 103만명(7.5%) 등 순이었다.
월별 해외여행 출국자 수는 큰 차이가 없었으나 해외여행에 나서는 시기를 보면 8월과 7월이 9.7%, 9.5%로 붐볐다.
중국을 방문하는 해외여행 인구 2명 가운데 1명은 봄·가을을 선호했다. 미국·유럽은 여름(30.1%), 일본·동남아는 겨울(28.0%)에 주로 떠났다.
1년에 한 차례 이상 해외여행을 경험한 국민은 4.5% 수준이었다. 1회 해외여행 때 평균 여행일수가 3~5일인 경우는 48.9%를 차지했다. 어학연수 등 장기여행을 포함한 여행일수는 10.3일로 크게 늘었다.
해외여행에 드는 비용은 1회 100만~200만원이 33.4%로 다수였고, 장기여행 시에는 약 230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