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카카오 측은 “현재 임원진이 사실 확인 중”이라며 “이 대표는 오늘 중국 출장이 예정돼 있었다”고 밝혔다.
회사 측도 경영진과 연락이 닿지 않아 사실 확인과 입장 표명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한국일보는 미 연방수사국(FBI)과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세청(IRS) 등으로 이뤄진 미 연방신분도용 합동수사반이 지난 6월 19일 김 의장과 이 대표 등 경영진 3명을 조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수사관들은 이들을 상대로 재미동포 범죄 조직이 대포폰 150개를 한국으로 밀수출하는 과정에 연루된 경위 등을 조사했다.
미 사정 당국은 김 의장 등에 대해 재미동포 조직의 신분 도용 범죄와 이를 이용한 대포폰 밀수출을 도운 방조 혐의를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서면조사에서 한 허위 진술의 책임을 지고 향후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내용의 영문 자술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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