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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상장사 임원 잇단 자사주 매입… 주가도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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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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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준영 기자= 국내 대기업집단 상장사 경영진이 이달 들어 잇따라 자사주를 사들이고 있는 가운데 해당 기업 주가도 오름세를 나타내 관심이 모아진다.

13일 금융감독원ㆍ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자산총계 5조원 이상 상호출자제한 대기업집단에 속한 9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임원이 이달 들어 자사주를 장내매수했다.

LG상사와 LG화학, LG패션, 삼성전자, SK케미칼, 롯데제과, 한화손해보험, 대림산업, 동양증권이 여기에 해당됐다. 대기업집단별로 보면 LG그룹 상장사가 2곳(LG상사ㆍLG화학)으로 가장 많았다.

구본걸 LG패션 회장은 3년 만에 회사 주식을 사들인 가운데 올해 들어 현재까지 지분을 16.13%(472만주)에서 18.09%(529만주)로 1.96%포인트(57만주) 늘렸다. LG패션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2만7500원에서 2만8300원으로 3% 가까이 상승했다.

권영수 LG화학 사장도 이달 9일 자사주 1000주를 장내매수했으며 김영진 LG상사 상무는 1120주를 샀다. LG화학ㆍLG상사 주가는 이달 들어 각각 2.48%, 7.97% 올랐다.

신동주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은 '황제주'로 불리는 롯데제과 주식을 1주에 150만원 이상 값에 640주 넘게 사들였다.

남용 대림산업 고문(116주) 및 윤상현 삼성전자 상무(10주), 김성일 한화손보 상무(3000주)도 이달 들어 자사주를 사들인 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낙종 SK케미칼 상무(200주)와 노동래 동양증권 상무보(300주)도 마찬가지다.

반면 일각에서는 대기업집단 상장사 임원이 자사주를 파는 사례도 보였다.

홍재모 GS리테일 부사장은 회사 주식 5630주 전량을 장내매도했다. 김진수 기아자동차 이사대우와 박철홍 SK C&C 부문장, 민경화 KT&G 상무, 박동일ㆍ백진학 STX 상무도 자사주를 팔았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상장사 고위 관계자가 지분을 사들이면 물량이 많든 적든 투자심리 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이런 경우 주가 또한 대체로 오름세를 보여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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