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직원 6000명, 전력 다소비 고객 찾아 ‘절전 호소’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한국전력은 전력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직원 6000여명이 일상 업무를 멈춘 채 전국 각 지역의 전력다소비 고객을 찾아 절전을 호소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직원들은 지난 12일부터 △고객사 1만여곳 방문 △지인 전화안내 26만여통 △13만통 이상의 고객 전화안내 등 전방위 절전 활동을 펼쳐 왔다.

직원 활동으로 절약한 전력량은 화력발전소 3기에 해당하는 160만kW에 달한다고 한전 측은 설명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 역시 12일부터 3일 간 경영회의를 수급대책회의로 변경해 현장절전 실적과 계획을 세밀히 살피고, 강남역 및 명동 지역의 현장절전 활동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한 사장은 이메일을 통해 전 직원에게 부모, 형제, 지인 등 최소 10가구 이상에게 전화나 문자로 절전을 요청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한전 측은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전사적인 노력으로 당초 수요관리 목표량인 460만kW보다 보다 60% 많은 735만kW를 절감했다”며 “당초 비상경보 ‘경계단계’에서 3단계 상향된 ‘준비단계’로 안정적 전력수급을 달성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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