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주 남북실무회담 임박에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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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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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남북경협주가 14일 열릴 남북 제7차 실무회담을 앞두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개성공단 입주 업체 재영솔루텍은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4.88%(320원) 오른 2470원에 거래를 마쳐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 7일부터 연일 상한가를 기록해 불과 4거래일 새 73.49% 올랐다.

골프장 운영업체인 에머슨퍼시픽도 이날 11% 이상 오르면서 나흘째(67.94%)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머슨퍼시픽은 금강산 아난티 골프&온천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어 이화전기도 5%대 상승폭으로 동반 강세를 보였으며 로만손(4.23%) 신원(3.44%) 등이 상승 마감했다.

아울러 금강산 관광 사업 관련주인 현대상선은 10분기만에 순이익 흑자를 달성했다는 소식과 함께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현새상선은 2분기 영업손실이 6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손실 폭이 22.3% 줄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1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현대상선의 2분기 순이익은 지난 2011년 1분기부터 지속된 적자를 2년 6개월만에 끊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남북경협주의 급등세는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실무회담이 긍정적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남북 실무실무회담은 기존 6차례 실무회담이 무위로 끝난 뒤 양측의 갈등상태가 고조되면서 공단폐쇄 위기 직전에 성사됐다는 점에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은 최근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을 만나 “개성공단이 잘되면 DMZ(비무장지대) 평화공원도 잘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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