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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산림환경연구원, 광복절 앞두고 무궁화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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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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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무궁화. [사진제공=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은 8·15 광복절을 앞두고 무궁화동산의 무궁화가 만개,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살려보는 자연학습장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무궁화동산은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 2001년 20,000㎡ 규모로 조성됐다.

무궁화와 소나무로 한반도를 형태를 표현하고, 관찰로로 시도 경계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나와 있는 200여종의 무궁화 중 배달계(배달·옥토끼), 단심계(무지개, 한빛), 아사달계(새아사달, 칠보아사달)의 약 100여종의 무궁화가 식재되어 있다.

꽃잎이 희고 중심부에 단심이 없는 순백색은 배달계, 중심부에 붉은 단심이 있고 꽃잎 색깔에 따라 홍단심, 청단심, 백단심으로 나뉘는 단심계, 흰색 꽃잎에 다양한 형태의 붉은 무늬가 있는 것은 아사달계이다.

무궁화는 아욱과 낙엽관목으로 7월부터 10월까지 날마다 신선한 새 꽃이 약 100일간 쉬지 않고 꽃이 핀다하여 ‘끝이 없다’라는 의미로 무궁화라 불리게 됐으며, 이런 강한 생명력 때문에 우리 민족의 곁에서 나라꽃이 될 수 있었다.

특히 일제강점기에 무궁화가 민족의 상징적인 꽃이라는 것을 알고 전국적으로 뽑아 없애버림으로써 큰 수난을 겪었는데, 꽃나무가 한민족의 이름으로 이처럼 가혹한 시련을 겪은 사례는 일찍이 없었던 일이었다.

1980년 대 무궁화 보급 사업으로 수백억 원의 예산을 들여 전국적으로 2,300만여 그루의 무궁화가 보급됐지만 조성 후에는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수형이 불량해지고, 병해충으로 훼손되어 오히려 미관을 해치고 있는 실정이다.

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은 앞으로도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통해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시키는 자연학습장이 되도록 다양한 품종을 전시하고, 생육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연간 개화하는 방법을 연구하여 1년 내내 무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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