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에서 현대스위스저축은행에 자본 확충을 골자로 한 경영개선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모기업인 일본계 투자금융사 SBI홀딩스는 회의 결과에 따라 올 연말까지 총 4282억원의 자금을 투입한다.
SBI홀딩스는 이달 말까지 현대스위스저축은행에 2434억원, 10월까지 현대스위스4저축은행에 28억원 등 2462억원을 증자한 뒤 12월까지 1820억원을 추가로 확충할 예정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경영개선명령을 내린다는 것은 경영 정상화 계획을 승인한다는 의미”라며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을 살리려는 SBI홀딩스의 의지가 강한 만큼 경영 개선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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