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찬 문선재 충돌…누구의 잘못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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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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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찬 문선재 충돌 [사진=삼성 라이온즈]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 조동찬이 무릎이 바깥쪽으로 꺾이는 아찔한 부상을 입었다.

13일 대구구장에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5회 조동찬이 3루 측 내야안타를 치고 1루로 전력질주하는 과정에서 1루수 문선재와 충돌해 왼쪽 무릎이 바깥쪽으로 꺾이는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했다.

이날 조동찬의 부상은 문선재의 위치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3루수 방향 타구를 정성훈이 잡아 문선재를 향해 던졌고 이를 잡기 위해 순간적으로 몸을 움츠려 1루 베이스를 막게돼 조동찬에게 길을 내주지 못한 것.

물론 문선재가 조동찬을 방해하기 위해 일부러 막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대개 부상 방지를 위해 베이스 안쪽에 들어서는 1루수들에 비해 문선재는 1루를 덮고 있어 위치가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이다.

검사결과 조동찬은 왼쪽 무릎 인대 손상과 부분골절 판정을 받았다. 이번 부상으로 조동찬의 올 시즌 잔여경기 출전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삼성 측은 조동찬의 정확한 상태를 알기 위해 14일 MRI 촬영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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