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현장에서 나눔경영 펼치는 보험사 CEO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8-15 07:0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지난 7월 23일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이 이든아이빌 보육원을 방문해 어린이와 함께 팥빙수를 만들고 있다.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여름 휴가철을 맞아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보험업의 기본 정신인 나눔경영을 펼치기 위해 직접 봉사 현장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취임한 지 얼마 안 된 신임 CEO들도 첫 공식 행보로 현장 봉사를 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변종윤 흥국생명 사장은 지난 13일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 위치한 아동보호시설을 찾아 ‘따뜻한 집 만들기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 프로젝트는 흥국금융가족이 집수리 전문 봉사단체인 사단법인 ‘희망의 러브하우스’와 손잡고 실시하는 것으로 흥국생명, 흥국화재 등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집수리에 동참하기도 했다.

무더위를 맞아 소외계층에 삼계탕을 대접하는 것도 보험사들의 단골 나눔행사다. 나동민 NH농협생명 대표는 지난 달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찾아 삼계탕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특히 나 대표는 임직원 20여명과 직접 배식봉사에 나서 800여명의 독거노인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올해 취임한 신임 CEO들도 첫 공식 행보로 봉사활동을 택하고 있다.

지난 5월 취임한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은 지난달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에 위치한 이든아이빌 보육원을 방문했다.

이 사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보육원 어린이들과 팥빙수를 만들고, 방학계획을 함께 세우기도 했다. 이와 함께 아이들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히 보낼 수 있도록 삼계탕과 수박, 학용품 등을 제공했다.

신한생명은 지난해부터 ‘노블리스 오블리제’ 실천을 위해 임원 봉사활동을 분기별로 정례화 해 시행하고 있다. 이 사장도 취임 후 첫 공식 행보로 이에 동참한 것이다.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신임 대표도 지난달 경기도 광주시 소재 한사랑마을을 찾아 중증장애인들의 일상생활을 보조하고 여가생활 체험을 함께 했다.

박 대표는 장애인들과 함께 과자집을 만들고, 이들의 생활 편의를 위한 휠체어와 생활필수품도 전달했다.

앞서 김병헌 LIG손해보험 사장은 ‘희망의 집 26호’ 완공식을 위해 강원도 동해시를 찾았다. LIG손보가 추진하는 희망의 집짓기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아동 가정에 새 보금자리를 지어주는 활동으로, 김 사장은 동해시에 사는 주인공 자매들을 직접 만나 격려했다.

이처럼 보험사 CEO들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 등의 사회공헌활동은 소외계층은 물론 사내 직원들과의 결속력 및 유대감 상승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는 평가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보험업의 근본 정신이 ‘나눔’인 만큼, CEO들이 현장에 직접 나가 나눔경영을 펼치는 사례들이 많아졌다”며 “CEO들의 직접 참여로 인해 보험사들의 사회공헌활동이 더욱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