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바마서 UPS 화물기 추락, 2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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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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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지영 기자=화물을 싣고 가던 수송기가 떨어져 비행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와 부조종사가 모두 숨졌다.

미 항공당국은 14일(현지시간) 알라바마 버밍햄 공항 인근에서 UPS 화물기가 추락했다고 밝혔다.

조종사와 부조종사의 신원은 14일 현재 공개되지 않았지만 버닝햄시 당국은 그들의 사망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서진 화물기는 에어버스 A300 기종으로 목격자에 따르면 두 동강이 난채 불길에 휩싸였다.

버닝햄시의 윌리엄 벨 시장은 “화물기는 같은 날 켄터키주 루이스빌을 이륙해 곧장 버닝햄 셔틀즈워스 국제공항을 향해 오던 중”이라고 밝혔다.

비행기 사고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조종사와 부조종사는 둘 다 어떠한 문제점도 보고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사고현장에서는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시계는 10마일 정도였으며 화물기 추락으로 손상된 건물이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다만 화물기 추락으로 전선이 끊어져 사고현장 일대 140개 건물의 전력공급이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관계당국은 일단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화물기가 정상 고도보나 낮게 날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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