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은 감염의심 환자와 접촉한 근로자 19명을 이미 귀국 조치한 데 이어 현지에 잔류한 근로자들의 감염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우디 동부 와싯에서 가스 플랜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SK건설은 작업 현장의 방역을 월 1~2회에서 6회로 늘리고, 근로자들의 식기를 정기적으로 소독하고 있다.
해외 공사의 90%를 사우디에서 진행하고 있는 대림산업 역시 현지 지정 병원과 긴밀히 협조해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일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불리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은 치명률이 50%에 이르는 질병으로 현재까지 총 94명이 감염돼 이 가운데 46명이 사망했다.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지역에서 환자가 집중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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