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창조형 소상공인에 500억원 지원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경영에 접목한 '창조형 소상공인'에게 특별 우대 정책자금이 지원된다.

중소기업청은 15일 과잉 창업으로 인한 국내 자영업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하고 미래의 유망한 '창조형 소상공인'을 우대 지원하기 위해 500억원의 정책자금을 우선 배정했다고 밝혔다.

창조형 소상공인이란 제조·도소매·서비스업에서 기존 경영방식을 벗어나 새로운 상품·시스템·서비스 등 창의적인 생각과 기술을 경영에 반영해 최대 이윤을 도출하는 소상공인을 뜻한다.

제조업·건설업·운송업·광업은 상시근로자 10인 미만, 기타 업종은 5인 미만인 업체가 이에 해당된다.

업체당 지원 금액은 최대한도 1억원 이내에서 신청할 수 있고, 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이 가능하다.

이번 창조형 소상공인 정책자금은 기존 일반 소상공인 정책자금이 생계형 소상공인에게 선착순으로 지급돼 왔던 것과 달리 핵심 역량을 보유한 창조형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선별 지원한다.

이에 따라 보증기관·은행의 신용(재무)평가 중심에서 소상공인 지역센터가 현장에 직접 나가 신청 업체의 핵심 역량 및 성장 잠재성을 평가한다.

또 체계적인 경영성과를 위해 '1대 1 컨설팅'과 연계한 사후관리도 강화된다.

소상공인진흥원 지역센터의 현장평가를 거쳐, 확인서(소상공인진흥원 지역센터)와 보증서(보증서 발급기관)를 발급받으면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핵심 역량을 보유한 창조형 소상공인의 발굴·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이 지속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이들의 경영역량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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