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반독점 칼날 매서워…석유·통신사에도

중국 정부가 가격담합에 대한 조사를 석유·통신·은행·자동차 분야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중국 관영 CC(중앙)TV 블로그가 15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의 쉬쿤린(許昆林) 가격감독검사·반독점국 국장을 인용해 밝혔다.

CCTV 블로그는 중국 정부의 가격 감독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쉬 국장을 인용해 발개위가 중국 국민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산업에 대한 조사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석유·통신·은행·자동차 분야도 발개위의 가격담합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CCTV는 더 이상의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으며, 로이터 통신은 발개위 관계자들로부터 설명을 들을 수 없었다.

앞서 발개위는 지난주 가격 담합 혐의로 미드 존슨과 애보트 등 6개 분유업체에 대해 6억7000만 위안(약 1224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번 벌금 부과액은 중국이 반독점법을 제정한 이후 최대 규모다. 발개위는 현재 국내외 제약회사 60여 곳을 대상으로 가격 담합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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