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16일 북한에 적십자 실무접촉을 공식 제의함에 따라 한적에 문의가 전화가 쇄도해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셈이다.
한적은 이날 대책회의에서 실무접촉 개최시 대표단 구성과 상봉 이산가족 선정 절차, 관련 부서 인력 충원 문제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적십자 실무접촉은 통상 한적의 국장급 또는 팀장급이 수석대표로 나서기 때문에 남북관계 업무를 총괄하는 김성근 국제남북국 국장이 수석대표를 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산가족 상봉이 합의될 경우 한적은 상봉 후보자 선정 기준 마련을 위해 인선위원회 개최하고 이후 고령자, 직계가족 우선 원칙 등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해 무작위 추첨으로 상봉 인원의 2∼5배수를 선정한다.
이후 생사확인을 거쳐 상봉자를 2배수로 압축한 뒤 북측과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하고 생존자 중 최종 대상자를 뽑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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