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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원작자, “만화 원작에 대한 관심 세계적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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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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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개봉 15일만에 700만 관객 돌파 흥행돌풍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지난 14일 개막된‘제16회 부천국제만화축제’를 방문한 2013년 상반기 화제작 <설국열차>의 프랑스 원작자 장마르크 로셰트(Jean Marc Rochette, 그림)와 뱅자맹 르그랑(Benjamin Legrand, 글)은 15일 오전 10시 부천 소재 한국만화박물관 5층 세미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13일 입국한 두 사람은 이 날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팬들에게 첫 인사와 함께 내한 소감을 전했다. 이번 부천국제만화축제 방문해 마치 꿈과 같다고 밝힌 두 사람은 많은 국내팬들의 환대에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이어 두 사람은 한국만화와 만화 원작 영화의 성공에 대해 “만화원작에 대한 관심은 세계적인 추세." 라며 "만화는 자본적인 제약을 받지 않고 자신의 상상력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매체였는데 이제 디지털기술의 발달로 그 상상력을 표현할 수 있는 세상이 온 만큼 앞으로도 만화원작으로서의 힘이 더 강력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오는 18일 까지 진행될 제16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의 현장에 방문한 소감에 대해 두 사람은 “부천국제만화축제에 초대받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부천국제만화축제가 프랑스 앙굴렘의 만화 페스티벌과 많이 닮았고 마치 쌍둥이 같지만 프랑스앙굴렘은 많이 걸어야 하며 당연히 참석하는 하는 행사였다면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는 초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에 열린 ‘주제 컨퍼런스’에서 봉준호 감독과 함께 참석해 원작 만화와 영화를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세 사람은 설국열차 만화 원작이 영화화 되는 과정에 있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놓으며 만화 원작의 오마주와 스토리의 중요성 등에 대해 유쾌한 진행을 이어갔다.

한편,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에 인류의 마지막 생존 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반란을 그린 작품으로 이를 원작으로 한 영화 <설국열차>는 개봉 15일만에 국내 관객 7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돌풍을 계속하고 있다.

영화 <설국열차>는 오는 10월 말 프랑스에서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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