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2’ vs 팬택 ‘베가 LTE-A’, 후면버튼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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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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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17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LG G2’ 팝업스토어. 후면버튼을 소개하던 직원은 인터넷 화면에서 스크롤 기능 여부를 묻자 지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대신 노크온 기능을 설명하며 화제를 돌렸다.

# 같은 날 길 하나를 마주 두고 있는 ‘베가 LTE-A’ 팝업스토어. 매장 내 직원들은 방문객들에게 후면버튼에 적용된 지문인식 기능을 제일 먼저 소개했다. 이어 스크롤 등 관련 기능을 소개하는데 중점을 뒀다.

LG전자는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인 'LG G2'에 후면 버튼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사진은 'LG G2'의 모습.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와 팬택이 새롭게 출시한 스마트폰에 모두 후면버튼을 적용하면서 고객과의 최대 접점인 가로수길 팝업스토어와 일선 휴대폰 매장에서는 치열한 경쟁이 벌이지고 있다.

양 사는 신규 스마트폰의 후면버튼과 관련해 서로 다른 행보로 고객과 만나고 있었다.

LG전자는 ‘G2’의 후면 버튼과 함께 다른 기능도 고루 소개하는 ‘멀티’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LG G2’ 팝업스토 매장 관계자는 후면버튼에 대해 묻는 질문에 “카메라 등을 작동시킬 수 있다”며 “스크롤과 같은 기능은 지원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화면을 두드리는 동작만으로 화면을 켜고 끌 수 있다”며 ‘노크온’ 기능을 소개한데 이어 ‘모션 콜’ 기능을 시연했다. 모션콜은 통화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스마트폰을 귀에 갖다 대는 동작만으로 전화를 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G2의 후면 버튼을 길게 누르면 Q메모, 카메라 등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팬택은 세계 최초로 지문인식기능을 지원하는 LTE-A 스마트폰 '베가 LTE-A'를 공개했다. 사진은 '베가 LTE-A'의 모습. [사진제공=팬택]
팬택은 ‘베가 LTE-A’의 ‘후면 버튼’을 중점적으로 알리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고 있다.

팬택은 ‘베가 LTE-A’ 팝업스토어를 통해 후면버튼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2번에 걸친 팝업 스토어 방문에도 각기 다른 직원들은 후면버튼인 ‘시크릿 키’를 통한 지문인식 기능을 가장 먼저 소개했다.

팬택 관계자는 “지문인식을 통해 맞춤형 보안모드인 ‘시크릿 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며 “이 모드에 등록한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가 등록한 지문이 인식되어야만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베가 LTE-A는 후면버튼을 움직이거나 누르는 것만으로도 전화 수신, 볼륨 조절, 화면 켜기 등이 가능하다. 또한 단순 스크롤 동작 및 사용자가 다운로드한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한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선택하고 실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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