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군사령부는 18일 이달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 대해 한반도 안전보장과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한 방어적 목적의 지휘소 연습이라고 밝혔다.
미군 측은 외국에서 활동 중인 병력 3000여명을 포함,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3만여 명이 훈련에 참가한다. 한국군은 군단, 함대사, 비행단급 이상 5만여 명이 참여한다.
정전협정 이행 및 준수 여부를 확인·감독하는 중립국 감독위원회의 스위스와 스웨덴 요원들도 이번 훈련을 참관한다.
또 호주, 캐나다, 덴마크, 프랑스, 영국, 뉴질랜드, 노르웨이 등 7개국의 유엔군사령부 파견국도 훈련을 참관한다.
우리 정부는 19일부터 22일까지 국가비상대응태세 역량 강화와 국가사이버테러 위협 대응 태세 확립 등을 목적으로 을지연습도 진행한다.
한편 북한은 군과 관영 매체 등을 동원해 UFG 연습 실시를 비난해왔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비난 공세를 자제하는 분위기다.
앞서 연합사는 지난 10일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해 훈련 일정과 방어적 목적의 훈련 성격 등을 북측에 통보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