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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중국)=신화사] |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의 주요 70대 도시 중 원저우(溫州)를 제외한 69곳의 신축주택가격이 상승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8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7월 신축주택 평균가격은 7.5% 상승했으며 70개 도시 중 69곳의 신축주택과 67곳의 기존주택 가격이 전년 동기대비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대비로는 0.7% 상승해 7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월대비 가격이 오른 도시는 신축주택의 경우 62곳, 기존주택의 경우 57곳으로 조사됐다.
신축주택가격 동기대비 상승폭이 가장 큰 곳은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로 17%나 가격이 올랐으며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의 신축주택 가격은 각각 14.1%, 13.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일하게 원저우만 동기대비 2.4% 가격이 하락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정부가 앞으로 부동산 시장 규제 역량을 강화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이 시장에 퍼지면서 7월 신축주택 가격이 상승했다"고 분석했으며 로이터 통신은 "이는 중국 당국의 부동산 시장 과열방지를 위한 노력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특히 지방정부의 무리한 부동산 개발이 시장과열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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