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응급실 모습 [사진제공=삼성서울병원] |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100억원을 들여 응급실 시스템 정비를 구축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본격적인 스마트 ER 체제를 가동했다고 19일 밝혔다.
환자 한 명, 한 명마다 맞춤형 진료를 제공하는 선진 응급의료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병원은 응급의학과를 비롯한 전문의들의 진료를 통해 환자에게 가장 필요하고 시급한 치료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결정해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을 기본 원칙으로 삼았다.
의료정보기술(IT) 운용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시간 응급의료정보 시스템 POINT(Patient Oriented Information NeTwork)를 새롭게 선보였다.
환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의료진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여 치료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공간적인 면에서도 응급실을 새로 신축하는 등 가용 면적을 두 배 가량 넓히고 동시에 환자별로 증세에 따라 진료구역 세분화로 쾌적한 환경에서 집중도 높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은 “우리가 새롭게 구축한 응급실은 전문의 진료체제를 기본으로, 환자 한명 한명을 따뜻하게 배려하면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응급실 문화가 완전히 바뀌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 최초로 설립된 중환자의학과에 이어 응급실의 혁신으로 ‘환자행복을 위한 의료혁신’이라는 비전에 다가서게 됐다”고 덧붙였다.
송근정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장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은 환자 개개인에 맞춘 새로운 응급실 문화를 창조해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이번 응급실 혁신을 통해 확인했다”며 “앞으로 진정한 환자 중심의 응급실 문화를 완성해 환자행복을 향한 또 다른 가능성을 찾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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