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 모임인 한국주택협회 회원사는 69개로 전달 대비 4개가 감소했다. 회원수가 117개로 최고였던 1990년대 중반과 비교하면 48개 업체가 줄어든 것이다.
이는 주택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분양 사업 사업성이 낮아져 회원사들이 부도를 내거나 회비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협회는 보고 있다.
중소 하도급 건설업체 단체인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원사는 지난달말 기준 2만9280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말 3만70개에서 790개나 감소한 수준이다. 경기 침체로 폐업을 하거나 면허를 반납하는 업체가 늘었기 떄문이다.
공인중개사들의 모임인 한국공인중개사협회도 지난해 1분기에 8만4218명이던 회원이 올 2분기 8만2356명으로 2천명 가까이 줄었다. 서울·수도권의 경우 4만9778명으로 7년여만에 5만명선이 무너졌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 실적이 워낙 없다보니 협회 회원들이 회비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며 “주택경기 침체가 나아지지 않는 한 회원수 감소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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