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브래즈 나한 스탠포드대 교수가 대전에서 열린 1회 KAIST 혁신과 기업가 정신 국제회의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
미국경제의 핵심 두뇌집단인 미국경제연구소(NBER)를 포함해 중국 칭화대, 일본 동경대, KAIST 경영과학과 및 기술경영대학원 등 혁신과 기업가 정신을 연구하는 세계적인 연구소와 대학들이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했다.
공동 주최기관인 미국경제연구소는 미국 경제정책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두뇌집단 중 하나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16명을 포함해 미국대통령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 등 다수의 석학들이 소속된 기관으로 아시아에서는 KAIST와 처음으로 공동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컨퍼런스는 혁신과 기업가정신의 글로벌 연구트렌드 발표와 함께 아시아와 북미의 기업가 정신이 어떻게 다른지에 관한 패널토론으로 꾸며졌다.
첫 강연자로 나선 티모시 브래즈나한 스탠퍼드대 교수는 ‘모바일 생태계에서 대기업의 혁신’에 관한 발표자로 나서 애플과 삼성의 혁신 경쟁 등 모바일 시장의 혁신전략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조쉬 러너 하버드대 교수는 ‘기업가의 금융과 M&A’를, 스콧 스턴 MIT 경영대학원 교수는 ‘소프트웨어 저작권 침해 발생빈도’를 주제로 강연했다.
일본 기업가정신의 대가인 카즈유키 모토하시 동경대 교수는 ‘개방형 혁신과 기업전략’을, 쉬동 가오 칭화대 교수는 ‘중국 산업의 기술혁신 패턴’을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컨퍼런스를 주관한 김원준 경영과학과 겸 기술경영대학원 교수는 “이번 컨퍼런스는 혁신과 기업가정신 분야의 국제적 협력 플랫폼을 구성하는 첫 출발점”이라며 “혁신과 기업가 정신을 통해 저성장 경제를 어떻게 활성화시킬 것인지를 국제적으로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컨퍼런스 내용은 홈페이지(http://aiea.kaist.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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