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PGA투어에서 활약한 11명의 한국(계) 선수중 플레이오프 1차전 진출이 확정된 선수는 7명이다. 배상문(캘러웨이) 존 허(23) 최경주(SK텔레콤) 리처드 리(25) 제임스 한(32) 이동환(CJ오쇼핑) 위창수(테일러메이드)다. 양용은(KB금융그룹) 노승열(나이키) 박진 김시우(CJ오쇼핑)는 정규대회까지 페덱스컵 랭킹 125위안에 들지 못해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지난 1월 미국PGA투어 휴매너챌린지에서 함께 연습라운드를 한 배상문(오른족)과 노승열. 올시즌 두 선수의 성적은 대조 적이었다. |
투어는 대회별 성적에 따른 상금 랭킹과 병행해 페덱스컵 랭킹도 정한다. 대회 비중에 따라 포인트를 정하고 그것을 누적해 순위를 매기는 것이다.
투어는 올해부터 페덱스컵과 상금 랭킹 125위안에 든 선수들에게 이듬해 출전권을 부여한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선수 125명은 모두 내년 투어카드를 받고 페덱스컵 랭킹에서는 125위밖이나 상금 랭킹은 125위안에 든 4명도 내년 투어카드를 받는다. 또 투어 非멤버로서 상금랭킹 125위안에 드는 성적을 낸 선수도 내년 투어카드를 받는다.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 스페인의 곤잘로 카스타노, 덴마크의 토르뵈른 올레센이 그들이다. 일본은 지난해(이시카와 료)에 이어 2년연속 이 부문 스페셜 멤버십 획득자를 냈다.
올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선수 가운데 상금랭킹에 비해 페덱스컵 랭킹이 크게 상승한 선수는 저스틴 레너드와 최경주를 들 수 있다. 레너드의 페덱스컵 랭킹은 상금 랭킹보다 27계단이 높고, 최경주는 23계단이 높다. 두 선수는 페덱스컵 포인트가 큰 메이저대회 등에서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이다. 그 반면 상금에 비해 페덱스컵 랭킹이 떨어진 선수는 제프 매거트(-36계단) 이동환(-32계단) 등을 꼽을 수 있다. 예컨대 리처드 리와 이동환은 상금 랭킹에서 3계단 차이나지만, 페덱스컵 랭킹에서는 30위나 차이난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선수들은 1차 대회 결과 페덱스컵 랭킹 100위 안에 들어야 2차 대회에 나가고 2차 대회에서 70위, 3차 대회에서 30위 안에 들어야 각각 그 다음 대회에 나갈 수 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노승열 박진은 2부(웹닷컴)투어 상위 75명과 별도의 시드전을 치러 상위 25위 안에 들어야 내년 미PGA투어에서 활약할 수 있다. 양용은은 2009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내년까지 투어카드가 유지된다.
한편 웹닷컴투어에서는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캘러웨이)가 한 대회를 남긴 현재 상금랭킹 13위로 내년 투어카드 획득 안정권이다. 김민휘(신한금융그룹)는 상금랭킹 27위로 이번주 열리는 콕스클래식에서 랭킹을 25위내로 끌어올려야 내년 투어카드를 받을 수 있다.
◆한국계 선수들의 2013미국PGA투어
상금 및 페덱스컵 랭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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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선수 페덱스컵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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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배상문 36 배상문
62 존허 62 최경주
85 최경주 65 존허
89 리처드 리 84 리처드 리
92 이동환 101 제임스 한
96 제임스 한 114 이동환
119 위창수 118 위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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