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누적 입장객 2억명 돌파…토종 테마파크 아시아 최초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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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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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6년 자연농원 개장 이후 37년 만에 대기록, 국민 6명 중 1명 다녀간다

19일 누적 입장객 2억명을 달성한 에버랜드는 경기도 김포에 거주하는 조이호(39)씨 가족을 '2억명 돌파 기념 고객'으로 선정하고 5년 연간회원권과 캐빈호스텔 스위트룸 숙박권 등을 제공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에버랜드가 지난 1976년 자연농원으로 개장한 지 37년 만에 누적 입장객 2억명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도쿄 디즈니랜드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번째 기록이며 토종 테마파크로는 최초다.

에버랜드는 19일 누적 입장객이 1억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1억명 돌파 이후 12년 만에 이룬 성과다.

에버랜드는 개장 첫 해인 1976년 88만명이 방문한 뒤 1983년 1000만명, 1994년 5000만명, 2001년 1억명 등으로 누적 입장객이 급증해 왔다.

하루 평균 입장객은 1만4660명으로 매년 평균 526만3300명이 에버랜드를 찾고 있다. 지난해 입장객은 816만명으로 국민 6명 중 1명이 에버랜드를 다녀간 셈이다.

특히 누적 입장객 2억명 돌파는 아시아에서 도쿄 디즈니랜드에 이어 두번째 대기록이다. 디즈니 등 글로벌 테마파크를 제외한 토종 테마파크 중에서는 아시아 최초의 기록이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과 홍콩 오션파크는 지난해와 2011년에 각각 누적 입장객 1억명을 기록한 바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1년 내내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관광 인프라를 갖춘 해외 테마파크에 비해 4계절이 뚜렷한 국내 기후여건에서 누적 입장객 2억명을 달성한 에버랜드의 기록이 훨씬 값지다고 호평했다.

지난 1976년 용인 자연농원(현재 에버랜드) 개장 당시 입장객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에버랜드의 성공 요인으로는 놀이공원과 동물원이 결합돼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한다는 점과 워터파크인 캐리비안 베이로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점 등이 꼽힌다.

또 수륙양용 사파리 ‘로스트 밸리’와 나무로 만든 롤러코스터 ‘T 익스프레스’ 등을 선보이고 장미축제와 튤립축제 같은 계절별 테마 축제를 펼치는 등 창조적이고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한 것도 주효했다.

이밖에도 지난 1994년 국내 최초의 서비스 전문교육기관인 ‘서비스 아카데미’를 설립해 국내 서비스 문화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에버랜드는 2006년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환영받는 테마파크’ 4위에 선정됐으며 최근에는 캐리비안 베이가 미국 CNN 방송이 선정한 세계 12대 워터파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에버랜드는 누적 입장객 2억명 돌파를 기념해 오는 23일까지 2명 방문시 5만원에 이용할 수 있는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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