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시장도 ‘SUV’ 열풍에 가세…하반기 신차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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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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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상품성 강화한 다양한 신차 출시 앞둬

한국닛산은 하반기 소형 SUV 모델인 주크를 내놓는다. [사진=한국닛산]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국산차에 이어 수입차 시장에서도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열풍이 거세다.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각 수입차 업체들은 하반기 상품성을 강화한 신차를 국내에 도입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1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에 판매된 수입차 가운데 SUV 판매량은 총 1만621대로 전체 판매량의 21.8%를 차지했다.

먼저 SUV 제품 라인업이 빈약했던 한국닛산은 하반기 소형 SUV 모델인 주크와 7인승 SUV 모델인 패스파인더를 내놓고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두 차종은 출시에 앞서 지난 4월 서울모터쇼를 통해 한국 시장에 처음 소개됐다.

독특한 디자인이 인상적인 주크는 1.6리터 4기통 직분사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88마력, 최대토크 24.5kg·m의 역동적인 성능을 발휘하는 스포츠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주크는 엔진과 변속기 등을 통합 제어하는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를 적용해 노멀, 스포츠, 에코 세 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가족을 위한 7인승 SUV 모델인 닛산 패스파인더의 모습 [사진=한국닛산]

가족을 위한 7인승 SUV 모델인 패스파인더는 1986년 1세대 출시 이후 진화를 거친 4세대 모델이다. 패스파인더는 3.5리터 6기통 VQ 엔진과 차세대 엑스트로닉 CVT(무단변속기)를 탑재해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3열 탑승자까지 넉넉한 공간에서 편안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패스파인더는 크로스오버와 대형 SUV의 장점을 집약했다. 현재 전 세계 85개국에서 판매 중인 패스파인더는 1986년 출시 이후 미국에서만 130만대가 팔렸다.

BMW는 6년 만에 새롭게 변신하는 3세대 X5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사진=BMW코리아]

BMW코리아는 3세대 X5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오는 11월 독일 현지에서 판매에 들어갈 신형 X5는 국내에도 비슷한 시기에 출시될 전망이다. 6년 만에 새롭게 변신한 X5는 외관 디자인과 성능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BMW의 상징인 키드니 그릴을 강조했으며 전·후면 램프 디자인을 변경해 세련된 이미지를 자아낸다. 신형 X5의 대표 모델은 xDrive 30d와 xDrive 50i, M 50d 등이다. 주력 모델인 xDrive 30d는 6기통 BMW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해 258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랜드로버코리아는 이보크의 사양을 조정해 가격을 1000만원 이상 낮춘 6000만원대 기본형 모델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국내 중저가 프리미엄 SU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FJ 크루저는 남성적인 디자인에 260마력급 4.0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오프로드 SUV 모델이다. [사진=한국도요타]

이외에도 한국도요타와 포르쉐가 각각 FJ 크루저와 마칸의 국내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말 국내에 출시될 FJ 크루저는 남성적인 디자인에 260마력급 4.0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오프로드 SUV 모델이다.

아우디의 소형 SUV Q5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마칸은 날렵한 쿠페의 실루엣을 지닌 4도어 크로스오버 모델로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한 수입차 업체 관계자는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따라 세단보다 SUV와 스포츠카 등의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며 “본사와의 조율을 통해 최대한 다양한 차종을 국내에 소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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