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15개국 102개 갤러리가 참여하는 광주국제아트페어‘아트광주 2013’이 9월 5일 개막한다.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장에서 9월 5~8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는 2010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는 국제 미술품장터다.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미술협회와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올해는 ‘아시아성과 아시아의 인문성’을 주제로 본 전시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대표작가전인 특별전, 한중일 대표작가전, 한국 작가 특별전등 아시아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작가 특별전에는 서정민, 김성룡, 신수혁, 유근영, 김동유, 천경우, 장승효 등이 참가한다.
올해 행사의 주빈국으로 태국이 참여, 2010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아핏차퐁 위라크세쿤의 영화 ‘엉클 분미’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영된다.
아트광주 이진명 예술감독은 "그동안 아트광주의 존폐여부로 시와 지자체에서 상당기간 고심해오다가 존속을 결정했다"면서 "아트광주 13의 존속을 위한 방안과 미래적 비전에 대해서 고심했다"고 밝혔다.
이진명 예술감독은 "상업적 효율보다 예술적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행사로 자리잡기 위해 아시아의 실험적 매개공간을 우선적으로 초청하고, 국내의 신생 갤러리들을 우선적으로 우대하고, 셋째, 아시아의 민주주의와 인문성의 상징으로서의 광주를 부각시키기 위해서 동남아시아의 미술을 크게 조명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 국내에서는 가나아트갤러리, 학고재 갤러리, 샘터화랑, 아트사이드 갤러리, 진화랑, 아트팩토리, 동원화랑, 갤러리폼, 나인갤러리 등 87개 화랑이 참여해 김기창,이우환, 이왈종, 이세현, 이이남, 손상기 등 작가 350명의 작품을 내놓는다.
또 독일, 벨기에,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대만, 미얀마 등 9개국 15개갤러리에서 작가 50여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인 9월 5일 오후 4시부터 전시관 내 VIP룸에서 베트남 디아/프로젝트의 리처드 스트라이트매터-트란 디렉터, 인도네시아 루앙루파의 안달 미르완 디렉터, 태국 짐 톰슨 아트센터의 그리시야 가위웡 디렉터가 각각 자국 현대미술에 대해 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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