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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 공연장 떠나 창고로 "초심 돌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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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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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밴드 YB가 창고에서 공연을 하는 이유를 밝혔다,

YB 9집 '릴 임펄스(REEL IMPULSE)' 앨범 콘서트 기자간담회이 19일 서울 합정동 앤트러사이트에서 열렸다.

이날 YB는 "록은 태생적으로 스트리트 컬처(Street Culture)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보통 많은 신인 밴드들이 연습을 창고에서도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창고에서 공연을 하면서 초심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또한 이번 앨범 콘셉트도 창고와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다. 거칠고 정리되지 않는 '날 것'의 느낌이 마음에 든다"고 설명했다.

YB는 술을 마시거나 춤을 출 수 있는 자유로운 콘서트를 계획 중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공연이 하나의 브랜드가 돼 보다 자유롭고 즐길 수 있는 콘서트 문화를 만든다는 취지를 내포하고 있다.

YB는 "외국에 가서 록공연을 보면 술을 마시면서 공연을 보고 즐기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러기가 쉽지 않다. 록을 들으면서 신나게 몸을 흔들 수도 있는 공연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YB는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 성수동 대림창고에서 첫 19금 단독콘서트 '창고대란'을 개최한다.

대림창고는 붉은 벽돌의 낡은 외벽과 녹이 슨 거대한 칠문 등 40여년의 세월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곳으로 YB는 평범한 공연장을 벗어나 관객들에게 새로운 느낌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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