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대전천 상류 도랑 4곳 옛모습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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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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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기출 기자= 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19일 대전시민의 젖줄인 대전천 상류 도랑 4곳의 옛모습을 복원하는 ‘옛도랑살리기 사업’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도랑살리기에 나섰다.

하소동 대전천변에서 진행된 이날 발대식에는 한현택 동구청장을 비롯한 만인산지킴이 회원과 참여기업 대표,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옛도랑살리기 서약식을 갖고 생태계교란식물 제거활동과 하천정화활동, 도랑살리기 캠페인 및 홍보활동 등을 펼쳤다.

동구는 앞으로 한허골천(1.1km), 백자등천(1.4km), 큰골천(0.95km), 뒷골천(0.9km) 등 4개 도랑에 6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11월말까지 만인산푸른학습원과 만인산지킴이 등 민간단체와 도랑복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산내동에 사업장을 둔 ㈜유나, 대성플라스틱(주), 국보환경(주) 등 민간기업들도 동참해 도랑살리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도랑생태조사 ▲도랑주변 수질오염원 조사 ▲도랑 퇴적물 준설 및 친수공간 조성 ▲하천수질 및 생태복원 활동 ▲교육 및 홍보활동 등이다.

환경부와 금강유역환경청에서 주관하는 ‘옛도랑 살리기 사업’은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하천 상류 지역의 체계적 관리를 통해 마을 도랑을 깨끗하고 생태적인 공간으로 되살리기 위한 것으로 동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랑살리기를 추진하게 됐다.

한현택 동구청장은 “지난해 도랑살리기 사업 추진으로, 대전천 수질개선은 물론 하류지역인 갑천과 금강수계 전체가 깨끗해졌다”며, “올해는 관이 주도하는 일회성 환경개선 사업에서 탈피해 지역주민과 사업체가 서로 힘을 모아 우리지역 옛도랑 모습을 복원하고 지켜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마을 주민과 지역 업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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