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박, 'MBC 다큐스페셜' 故 김광석 나레이터 맡아 "슬픈 감정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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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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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뮤직팜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가수 존박이 'MBC 다큐 스페셜-나는 지금 김광석을 부른다'에서 내레이터를 맡은 소감을 전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다큐 스페셜'에서 오랜 시간 사랑 받고 있는 고(故) 김광석의 삶을 찾아 나선 존박은 바쁜 스케줄에도 김광석의 음악과 관련 영화, 자료를 찾아보며 그의 발자취를 따라갔다. 김광석의 목소리에서 비애감을 느꼈다는 존박은 그 후 김광석의 모든 앨범을 듣고 김광석 노래가 쓰인 영화 등을 찾아봤다.

또한 생전에 김광석이 1천회 공연을 했던 대학로 학전을 찾아 무대를 둘러보며 김광석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촬영 마지막 날 존박은 '서른 즈음에'의 원곡자인 강승원 감독의 기타 반주에 맞춰 열창하면서 김광석을 추모했다.

존박은 "제가 서른은 아니지만 슬픈 감정이 밀려온다"며 "그 노래를 들으면 아버지 생각났다가 가까운 선배님들 생각가디고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1집 앨범을 발표하고 싱어송라이터로 인정을 받은 만큼 이번 김광석 다큐 스페셜 진행은 대중에게 존박의 음악적 입지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7월 초 존박은 2012년 2월 미니앨범 '노크(Knock)' 이후 16개월 만에 1집 앨범 '이너 칠드(INNER CHILD)'를 발표했다. 특히 정규앨범 수록곡 5곡에 작사·작곡을 맡아 싱어송라이터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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