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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서울건축선언, 민간건축에 녹아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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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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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20일 발표한 서울건축선언에 대해 "민간건축에 잘 녹아들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공공성, 지속성 등을 골자로 한 서울건축선언은 민간 건축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수렴해 완성됐다. 시는 이번 건축선언이 민간건축까지 아우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박 시장은 "잠실5단지, 가락시영 아파트 등 재건축 아파트 조합원들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며 "행정가와 건축가뿐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만든 선언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건축 심의 및 허가에 있어 건축선언의 지속성과 공공건축가들의 민간건축에의 관여 여부에 대해서도 긍정적이었다.

그는 "기준이 마련되면 설계자들이 이에 입각해 설계하는 등 민간건축에도 잘 반영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개인 건축주들의 기호나 의사가 우선 반영되겠지만 도시 및 건축물은 많은 사람들이 공유한다는 점에서 더 조화롭게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퇴임 등의 변수로 정책 유지가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시대의 연속성을 근거로 들었다.

박 시장은 "행정기관이 개입해서 만들기 이전부터 시대가 요구하는 큰 흐름들이 만들어지고 있었다"며 "시대는 연속되기 때문에 새로운 시장이 와도 건축정책의 방향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시는 △건축정책위원회 활동 강화 △건축심의 기준 반영 △공공건축가 운영 활성화 등을 통해 서울건축선언을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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