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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890선 하회…신흥국 불안, 美 출구전략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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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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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코스피지수가 신흥국 시장을 둘러싼 불안감 확산과 미국 출구전략 우려로 이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79포인트(1.55%) 하락한 1887.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2879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한때 1920선을 넘었으나 오후 들어 가파른 하락세로 반전됐다.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주요 신흥국의 통화가치가 폭락하고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금융위기 불안감이 커진 것이 원인이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다시 커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8면>

국내 시장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2862억원어치를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2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날 코스피지수 급락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경상수지 적자와 성장 둔화를 보이는 신흥국에서 자금이 이탈하면서 국내 증시도 동조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거래일보다 2.35%(12.92포인트) 내린 537.57로 마감됐다.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한때 550선을 회복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이 커졌다. 개인이 28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억원, 30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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