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3년간 분양한 오피스텔 401곳 중 47%인 188곳이 아직 미분양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의 미분양 비율이 43%로 지방의 56%보다 다소 낮게 나타났다. 다만 단지 개수를 기준으로 살펴 보면 서울·수도권은 118곳이 미분양인 반면, 지방은 70곳에 불과했다.
과거에 분양됐던 오피스텔이 올해부터 속속 입주를 시작하면서 초과공급에 대한 부작용도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해 1만3560실에 불과했던 오피스텔 입주물량이 올해 3만2064실, 2014년 4만131실로 크게 늘어날 예정이어서 공실 증가와 수익률 하락으로 오피스텔의 미분양 물량도 쉽게 해소되기 어려운 분위기다.
윤지해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올해 예정된 오피스텔 신규분양 물량도 아직 1만실 이상 예정돼 미분양단지의 비율은 당분간 더 높아질 가능성이 높아 청약접수에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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