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박승호 포항시장이 정부예산안을 심의중인 기획재정부를 방문, 방문규 예산실장(사진 왼쪽)을 만나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국비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박승호 포항시장은 20일 정부예산안을 심의 중인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날 방문은 올해 세입 감소와 새 정부 공약사업 이행 및 국정과제 재원마련을 위해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중앙정부의 분위기 속에서 국비 예산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뤄졌다.
이날 박 시장은 기획재정부 방문규 예산실장을 만난 자리에서 포항시 재정여건을 설명하고 KTX 포항직결선 연결사업,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마무리와 함께 포항 영일만항 건설, 동해중·남부선 건설을 비롯해 송도와 영일대해수욕장을 잇는 국지도 20호선 건설 등 총 6개 국비사업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박 시장은 동해안은 오랫동안 정부의 SOC사업에서 소외돼 교통오지 및 개발의 사각지대로 전락한 점을 부각시키며, 내년 말 개통을 앞두고 있는 KTX 포항직결선 연결 사업이 차질 없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각 지자체마다 사활을 걸고 내년 국가예산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은 지역출신 이병석 국회부의장과 공조체제를 한층 더 강화해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승호 시장은 연초부터 수차례 국회와 중앙부처 방문을 통해 적극적인 국비확보 행보를 보여주고 있으며 포항시는 연초 ‘국비확보 T/F팀’을 구성, 간부공무원이 중앙부처와 국회 방문을 통해 최대한 국가예산 확보하기 위한 전 방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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