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홍콩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3 홍콩국제식품박람회’에 참석한 (사)포항명품식품협의회가 포항의 명품식품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포항에서 활동 중인 우수식품회사들이 자발적으로 설립한 (사)포항명품식품협의회(이하 명품식품협의회)가 국내외 전시회, 지역축제행사, 수출상담회 행사 등에 참가해 회원사들끼리 정보를 주고받으며 수출판로를 상호 모색하는 등 적극적인 공동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명품식품협의회는 포항시 농식품유통과의 우수농식품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홍콩전시컨벤션센터 퍼블릭홀-한국관(3C-C06)에서 개최한 ‘2013 홍콩국제식품박람회’에 참석했다.
협의회는 현지 한인들뿐만 아니라 홍콩현지인들과 박람회를 찾아온 각국의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박람회 개최 전부터 잠재바이어를 확보하고 자료를 보내며 연락을 취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이번 행사에서는 죽장연의 전통 된장과 고추장, (영)이도의 발효한차와 건강발효차, 햅쌀마루식품의 쌀조청과 수수조청, 윤선애선인장의 백년초와 복분자음료, (농)친정애의 친환경부추음료와 부추환, (주)알지바이오의 홍삼바실러스소금, 죽장가시오가피의 가시오가피음료, 경상도강정의 한과와 미숫가루, 꽃젓갈의 꽁치젓갈과 멸치액젓, 어가랑푸드의 포항물회육수, 범촌식품의 전통송이장아찌 등 전통적인 발효식품, 건강식품, 기능성의 뛰어난 식품들이 출장해 큰 인기를 끌었다.
현지에서 판매도 함께 이뤄졌으며, 식사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아 일부 품목은 조기에 매진됐고 추가 물량을 긴급 수송하는 등 홍콩에서의 한류의 열풍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현지 주간지에도 포항명품식품의 홍콩진출을 보도하는 기사가 나오고 일부러 부스를 찾아와 “포항에서 온 교포”라며 “그리운 고향의 맛을 찾게 돼 기쁘다”는 고객들도 있었다.
명품식품협의회 제품들은 모두가 포항시 특산품브랜드인 ‘영일만친구’ 브랜드를 획득했으며, 각각 미국 FDA승인, 벤처기업, 이노비즈기업, ISO9001 국제품질인증 등 국내외 엄격한 인증들을 획득하고 포항지역에서 나오는 우수농산물을 우선적으로 그 원료를 사용하는 등 지역의 대표식품산업으로서의 행보를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명품식품협의회 회원사들은 몇 년 사이 놀라운 성장을 거듭하고 있어 이제 포항시를 떠올리면 포항명품식품을 자연스럽게 떠올릴 만큼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홍콩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유럽에까지 알려지고 수출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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